“이런 고자극은 없었다”…‘3인칭 복수’ 신예은→로몬, 하이틴 복수 스릴러(종합)
[뉴스엔 박정민 기자]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고자극 하이틴 복수극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11월 8일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3인칭 복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는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이수민, 김유진 감독이 참석했다.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몬 분)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고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김유진 감독은 "이희명 작가 전작인 '다시 만난 세계'에서 만난 인연으로 작가님과 함께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기획 단계부터 3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오랜 시간 작업해서 나온 작품이다. 개인적으론 한 번쯤 학원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이 10대 고등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줬고,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장르적으로도 기존 10대 학원물과 또 다른 학원물이 될 것 같아서 주저 없이 맡았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또 김 감독은 "범죄에 대해 주인공들이 직접 나서는 상황들이 나오는데 그말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상식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아직 10대인 아이들이 나서게 되는 상황이다. 사회적인 화두를 던지고자 만들었던 드라마는 아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지점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런 부분을 장르적인 재미랑 엮어서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복수물이기도 하고 하이틴물이기도 하다. 상반되는 성격을 조화롭게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복수 이야기고, 액션이 많고 강렬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몰아치지만 젊은 배우들의 고등학생다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장르물과 하이틴물이 잘 어우러지는 걸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오빠 죽음에 얽힌 비밀을 쫓는 옥찬미 역으로 분한다. 신예은은 옥찬미 역에 대해 "사격을 너무 잘하는 사격 선수를 준비하는 학생이다. 오빠 죽음을 알게된 후로 조금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됐다. 원래는 밝고 외향적인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빠 사건을 파헤치면서 강인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예은은 "처음엔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신체적인 부분도 운동선수랑 안 어울리고,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사격 외에도 많은 운동에 도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이 생각보다 무겁더라. 떨림도 막고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기 위해 아령을 들고 다니거나 촬영이 없을 땐 거의 사격장에서 보냈다. 다행히 코치님들이 자세히 알려주고, 응원해 줘서 잘 나온 것 같다. 사격 부심이 있다. 자세가 정말 좋다. 스스로 정말 자세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로몬은 돈과 정의를 위해 복수 대행을 시작한 지수헌 역을 맡았다. 로몬은 지수헌 역에 대해 "고등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인기 많은 학생이다. 아픈 어머니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된 생활을 하는 친구다. 어떤 사건으로 복수 대행이라는 걸 하게 되는데 싸움을 굉장히 잘한다. 킥복싱을 선수급으로 잘하는 친구다. 킥복싱 기반의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맨몸 액션을 소화한 로몬은 "선수급으로 킥복싱을 하는 인물이라 촬영 전부터 시간을 액션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 촬영 몇 개월 전부터 액션 단체에 가서 적게는 3번, 많게는 4번까지 훈련을 받았다. 스탭이 잘 안되고, 펀치도 어눌해서 새벽에 한강에서 혼자 비니를 쓰고 펀치 연습을 했었다. 복수 대행이라는 키워드에 맞는 강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몸을 더 많이 키웠다.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밝혔다.
신예은의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예은은 "그동안 해왔던 건 통통 튀고 밝은 걸 많이 했는데 장르물을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가 가진 모습 중에서 밝은 모습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크하고 차가운 모습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연기에 담아보고 싶었다. 찬미라는 아이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고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메이크업도 아예 안했다. 다크서클이 보이면 스태프가 가려야 한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 찬미의 고된 모습을 담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쟤 누구지 신예은 맞나'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저는 성공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을 땐 강아지 같은데 안 웃으면 냉정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 때는 스트레스였는데 문득 배우로서 연기에 입힌다면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3인칭 복수' 대본을 봤을 때 지금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쉽지만 않았지만 감독님이 같이 이끌어가주고, 배우들과 호흡하면서 하나하나 완성했다.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신예은으로서도 힐링 받은 작품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지훈은 "하이틴 중에서 이런 고자극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만 봐도 재밌을 것 같고 반전 요소가 많다. 조금 더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이수민은 "전개가 빠른 걸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 드라마는 지루하지 않고 빠져들어가는 몰입감이 있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사진=디즈니+ '3인칭복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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