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보다 먼저’ 그래미상 받은 퍼블릭에너미 새미샘, 한국 활동 개시
힙합 그룹 최초 그래미상에 빛나는 세계적 힙합 그룹 퍼블릭에너미 멤버 새미샘이 한국 활동을 개시한다.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 Bigtent A&M(빅텐트에이앤엠)은 퍼블릭에너미(Public Enemy) 멤버 새미샘(Sammy Sa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새미 샘을 비롯해 척 디(Chuck D)와 플레이버 플래비(Flavor Flav), DJ 로드(DJ Lord)가 주요 멤버인 퍼블릭에너미는 비스티보이즈, 투팍, 제이지, 에미넴 등과 거론되는 미국 1세대 힙합 그룹으로 1987년 데뷔했다. 데뷔 당시부터 가난, 폭력, 인종차별 등으로 고통받는 빈민가 흑인들의 삶을 그리며 힙합의 사회비판적 요소를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는 전설적 그룹이다.
영국 대중지 Q매거진 선정 음악을 바꾼 21인에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마이클 잭슨, 라디오헤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고 빌보드 선정 위대한 앨범 커버 9위에 오르는 등 유수의 매거진들로부터 가장 높게 평가되는 그룹이다. 2013년에는 락앤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각인시켰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에서 2020년 평생 공로상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으며 자신들의 음악적 발자취를 인정받았다.
새미샘은 퍼블릭에너미 멤버 중 한국 출신 멤버이기도 하다.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이 이번 전속계약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빅텐트애이앤엠은 지난해부터 미국에 있는 새미샘과 접촉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을 쌓았고 극비리에 계약을 진행해왔다.
빅텐트애이앤엠 김영민 대표는 “새미샘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주 안에서 TV, 라디오, 공연, 광고 등 최대한 많은 국내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추후 한국의 톱 아티스트 및 신인 아티스트까지 추가로 영입해 세계적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새미샘이 이번에 전속계약을 체결한 빅텐트에이앤엠은 국내 정상급 프로듀서 정키가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사다. 세계적 힙합그룹 퍼블릭에너미 멤버 새미샘까지 품으면서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미샘은 “지금까지 시스코, 조이배드애스, 탈립콸리, 뮤지크소울차일드 등 미국 내에서도 레전드라고 불리는 아티스트들의 국내 협업 계약을 성사시켰던 김영민 대표의 능력을 믿고 신뢰하게 돼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많은 한국 활동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 Bigtent A&M 제공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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