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연말까지 증시 랠리…이번엔 빅테크주 부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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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보이겠지만, 과거와 달리 빅테크주(株)들이 상승세를 주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월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다만 빅테크주에 대해서는 "이런 상승흐름과는 달리 움직일 것"이라며 "IT업종 중 마지막 보루였던 빅테크주도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시장 키워드가 개별 성장 스토리가 아닌 경제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인 만큼 실적 추정치가 너무 높은 빅테크주들은 앞으로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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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주, 경기 부담…점유율 정체로 침체 못 넘길 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 증시가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보이겠지만, 과거와 달리 빅테크주(株)들이 상승세를 주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월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앤드류 슬리먼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의 정책 피봇(선회)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긴 했지만, 증시는 여전히 연말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증시 랠리가 가능하다고 믿는 가장 큰 이유는 이번주가 중간선거 주간이며, 역사적으로 뉴욕 증시는 중간선거 이후 마지막 달에는 통상 상승하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오는 2024년 재선을 하려면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될 것인 만큼 증시에 활력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빅테크주에 대해서는 “이런 상승흐름과는 달리 움직일 것”이라며 “IT업종 중 마지막 보루였던 빅테크주도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시장 키워드가 개별 성장 스토리가 아닌 경제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인 만큼 실적 추정치가 너무 높은 빅테크주들은 앞으로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과거 빅테크주들은 계속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었으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지금은 점유율이 정체된 만큼 이번 경기 침체 위기는 넘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슬리먼 매니저는 “여름철 베어마켓랠리가 성장주 주도였다면 이번에는 가치주 중심”이라며 “그 중에서도 에너지와 금융, 산업재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동안 가격이 무너졌던 내구재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홈디포와 가구 렌탈업체인 유나이티드 렌탈스, 금융서비스업체인 아메리프라이즈 등을 톱픽으로 꼽았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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