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포럼… “AI에 연결성 접목해 ‘캄 테크’ 제공”

장병철 기자 2022. 11. 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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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성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AI)이 '캄 테크(Calm Technology·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를 이끌어 우리 삶에 편의성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사진)은 8일 시작된 '삼성 AI 포럼 2022'에서 개회사를 통해 "향후 AI가 기술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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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이틀 간 진행

석학·전문가 1200여 명 참석

뇌과학기반 학습법 등 기술교류

“연결성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AI)이 ‘캄 테크(Calm Technology·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를 이끌어 우리 삶에 편의성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사진)은 8일 시작된 ‘삼성 AI 포럼 2022’에서 개회사를 통해 “향후 AI가 기술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AI는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의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이라며 “AI가 폭넓은 반도체 제품과 요소 기술 확보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AI 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다 같이 생각을 모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인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인 AI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오는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며 AI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포럼 첫날 기조 강연자로 나선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분할 베이지안 인과 모델이 필요한 이유’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AI △AI 알고리즘의 발전 △AI를 위한 대규모 컴퓨팅 등에 관한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자연어 처리 분야 주요 언어 모델 트레이닝 방법인 엘모(ELMo)의 공동개발자인 모힛 아이어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삼성리서치가 진행하는 2일 차 포럼은 ‘현실 세계를 위한 AI의 확장(Scaling AI for the real world)’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뇌신경 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환영사와 함께 AI 학습 방법에 있어 뇌 과학 기반의 새로운 비(非)지도 학습 알고리즘을 제안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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