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현 SK케미칼 사장 “2030년 ‘그린 소재 글로벌 리더’ 목표… 매출 2.6조 달성하겠다”

김성훈 기자 2022. 11. 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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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현(사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2030년까지 '그린 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 친환경 소재사업 매출 2조6000억 원을 올리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공개했다.

에코 트렌지션은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 에너지 사업 등으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2030년 그린 소재 관련 매출 2조6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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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트렌지션’ 경영 전략 발표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생산 확대”

전광현(사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2030년까지 ‘그린 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 친환경 소재사업 매출 2조6000억 원을 올리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공개했다.

SK케미칼은 전 사장이 7일 기관투자자 등 대상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에코 트렌지션(Eco Transition)’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에코 트렌지션은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 에너지 사업 등으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2030년 그린 소재 관련 매출 2조6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사장은 이를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코폴리에스터 생산능력 확대와 화학적 재활용 해외 인프라 구축, 신규 바이오 소재 개발 등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회사의 핵심사업인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을 2030년까지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 도약을 목표로, 코폴리에스터 핵심 원료인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 생산능력을 25% 늘리는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4년 가동 목표다.

전 사장은 화학적 재활용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 수요에 대응해 2030년 리사이클 플라스틱 판매 비중 10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등 바이오 소재 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 전 사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한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 생산을 시작으로 고유연 생분해 소재 및 바이오 탄성소재 등 새로운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케미칼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265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6% 각각 증가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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