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이버 공간 이용 백서’ 발표… 미와 인터넷 주도권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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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8일 '사이버 공간의 이용에 대한 백서'를 발표하며 미국과의 '인터넷 주도권 대결'에 본격 돌입했다.
또 중국은 이날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개막한 '2022 주하이 에어쇼'에서 최신형 스텔스 드론 개량형과 대(對)드론 방어 시스템 등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이버 공간의 운명공동체 구축에 대한 협력'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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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접속 개선 등 강조
‘인터넷 검열’ 주장 미에 견제구
오늘 ‘주하이 에어쇼’ 개막
신형 스텔스 등 무기 50종 공개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중국이 8일 ‘사이버 공간의 이용에 대한 백서’를 발표하며 미국과의 ‘인터넷 주도권 대결’에 본격 돌입했다. 또 중국은 이날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개막한 ‘2022 주하이 에어쇼’에서 최신형 스텔스 드론 개량형과 대(對)드론 방어 시스템 등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이버 공간의 운명공동체 구축에 대한 협력’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백서에서 “중국은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깨끗하고 건전한 온라인 환경 구축, 사이버 공간 보안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진전이 있었으며, 앞으로 사이버 공간과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힘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광대역 접속 개선에 공헌하고 디지털 공공서비스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백서가 최근 사이버 공간 이용과 관련한 기준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 견제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치샤오샤(祁小夏)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국제협력국장은 이날 “우리의 백서는 지난 4월 미국이 타국에 자신들의 기준을 강요하고 이념적 편 가르기를 해 분열·대립을 일으키고 국제 규정을 위반하려 했던 ‘인터넷 미래를 위한 선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은 이 선언에서 중국을 겨냥해 “일부 국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검열하는 등 디지털 권위주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이날 개막한 주하이 에어쇼에서 중국의 스텔스 드론 ‘CH-7’ 개량형을 비롯해 50종의 최신 무기와 장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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