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방에 갇혀산 8세 소녀 … 독일이 발칵

김현아 기자 2022. 11. 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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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어머니와 조부모에 의해 평생 방에 갇혀 살았던 8세 소녀가 간신히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대나 영양실조의 징후는 없었지만, 혼자서 계단 한 칸조차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발육 상태가 나빠 독일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마리아의 존재는 지난 7월 인근 지역에 살던 한 부부가 "8세 아이가 조부모 집에 가둬져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경찰에 제보하며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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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할 수 있지만 혼자 못걸어

어머니는 감금 이유 묵묵부답

독일에서 어머니와 조부모에 의해 평생 방에 갇혀 살았던 8세 소녀가 간신히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대나 영양실조의 징후는 없었지만, 혼자서 계단 한 칸조차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발육 상태가 나빠 독일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아텐도른에서 잠긴 방에 감금돼 있었던 소녀 마리아가 발견됐다. 말하거나 걸을 수는 있었지만, 계단을 오르거나 울퉁불퉁한 노면을 걷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마리아의 존재는 지난 7월 인근 지역에 살던 한 부부가 “8세 아이가 조부모 집에 가둬져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경찰에 제보하며 드러났다. 마리아의 어머니와 조부모가 현재까지도 경찰에 감금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어, 이유가 밝혀지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현아·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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