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낵 영국 총리, 외교무대 데뷔… 이탈리아 · 프랑스 정상과 ‘난민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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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전 세계 기후위기를 논하는 자리였지만, 수낵 총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난민 문제를 논의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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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전 세계 기후위기를 논하는 자리였지만, 수낵 총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난민 문제를 논의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7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COP27에 참석해 멜로니 총리와 양자 회담을 열었다. 영국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이주와 갱단 범죄 등에 대처하기 위한 긍정적인 토론을 했다”며 “두 정상이 비슷한 시기에 임기를 시작한 만큼 영국과 이탈리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극우 성향의 멜로니 총리가 시칠리아 인근 해상에서 발이 묶인 난민 구조선 입항을 거부하는 가운데 수낵 총리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화두로 던지자 영국 시민단체 등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수낵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도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다. 수낵 총리는 이 자리에서도 영불해협을 통해 영국으로 유입되는 난민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 이주 문제를 통제하고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향한 이주민은 약 4만 명으로 추산되며 연말엔 5만∼6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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