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침체 뚫고…신성이엔지, 실적 고성장 이어가

강경래 2022. 11.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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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011930)가 전 사업부문 호실적으로 올해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매출은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 증가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서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며 "RE100 공급·수요기업의 경제성 분석이 가능한 'ECO플랫폼'을 개발하고 클린룸·드라이룸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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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전 사업부문 호실적으로 올해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46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6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9억원, 1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15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는 클린환경(CE) 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07억원, 155억원으로 75%, 252% 늘었다. 클린환경 사업은 공기정화설비 관련 사업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배터리)가 제조되는 청정공간인 클린룸, 드라이룸 설비를 만든다.

클린룸·드라이룸을 적용하는 사업영역이 다변화하면서 수주 역시 확대했다. 올 3분기까지 신성이엔지가 새롭게 수주한 금액은 4307억원에 달했다. 수주잔고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3123억원으로 내년까지 탄탄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매출은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태양광모듈을 담당한다. 안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발전소 설계와 조달, 시공도 맡는다.

신성이엔지 측은 “올해 태양광 밸류체인간 가격 스프레드가 균형을 이루고 미국향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물량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제품 경쟁력과 태양광 발전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RE100 수요 기업, 기관과 체결한 누적 계약 건수도 1000건을 넘어섰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서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며 “RE100 공급·수요기업의 경제성 분석이 가능한 ‘ECO플랫폼’을 개발하고 클린룸·드라이룸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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