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직업적 음모론자` 발언 한동훈에 "영웅주의와 관종에 매몰, 천박"

김세희 2022. 11.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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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영웅주의와 관종에 매몰된 상태로 '튀는 발언'을 통해 천박함을 이어가던 중이라 놀랍지도 않다"고 직격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 지독한 검찰지상주의자들"이라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절대로 시인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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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영웅주의와 관종에 매몰된 상태로 '튀는 발언'을 통해 천박함을 이어가던 중이라 놀랍지도 않다"고 직격했다.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고소하는건 물론 국무위원의 막중한 자리에 걸맞는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0.29 당일 압사사고가 예견되는 혼잡지역에 기동대는 단 한명도 배치되지 않았지만 마약단속 인력은 50명 넘게 배치됐다"며 "대통령부터 나서서 마약과의 전쟁운운하니 일선경찰들이 어떤 업무를 최우선 과제로 판단할지는 불문가지"라고 지적했다.

또 "마약단속에서 성과를 내는데 매몰되다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인 인파운집현장이 안전사고 위험지역이라는 인식보다는 마약사범이 많이 모여있는 마약단속의 최적지로만 비칠 수 있다"며 "가장 중시해야 할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소홀했던거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음은 너무도 당연한 지적"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대형참사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다각도로 그리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는건 국회의원의 당연한 직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국회의원의 활동에 대해 행정부 소속 국무위원이 국회 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함부로 쏟아내는건 국회의 존재를 무시하는 반민주적 태도"라며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하는 야만적이고 천박한 언어"라고 맹비난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 지독한 검찰지상주의자들"이라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절대로 시인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들의 오류가 들통났을 경우에는 잽싸게 덮어씌위기를 시도하거나 주객이 전도되는 프레임을 짜서 사안의 본질을 뒤바꾸어 놓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당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정말 잘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동훈류의 천박한 검찰주의자들이 법의 이름으로 얼마나 법을 농락할지 걱정된다"고 남겼다.

한 장관은 앞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황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를 '직업적 음모론자'로 지칭했다.한 장관의 발언은 tbs 라디오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마약과의 전쟁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라고 말한 데 민주당 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야당은 즉각 이에 반발하며 한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고 종합정책질의는 파행을 거듭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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