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 최종명단 발표… '유로 2020 심정지' 에릭센 월드컵 출전 성공

서필웅 2022. 11. 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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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매번 월드컵 때마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이 7일 월드컵 본선에 나설 26명 명단을 발표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2021년 이후 2년여 동안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 남미 예선 등 큰 이벤트를 포함한 경기들에서 24전18승4무1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둬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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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매번 월드컵 때마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세계적 구단에서 활약하는 스타선수들이 즐비한 덕분. 워낙 스타들이 많아 때로는 쟁쟁한 실력자도 월드컵에 나설 기회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 발표는 언제나 축구팬들의 관심이 될 수밖에 없다. 

네이마르가 지난해 7월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페루를 상대로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는 코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월드컵도 마찬가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이 7일 월드컵 본선에 나설 26명 명단을 발표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2021년 이후 2년여 동안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 남미 예선 등 큰 이벤트를 포함한 경기들에서 24전18승4무1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둬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힌다. 이런 강력함을 만들어낸 주요 멤버들이 모두 카타르로 향한다. 

공격진에는 이번 월드컵 최고 스타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네이마르(PSG)와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에우 제주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9명이 포함됐다.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도 부름을 받았다. 미드필더로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파비뉴(리버풀) 등이 발탁됐다.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등이 골문을 지킨다. 

여기에 38세 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서고, 39세인 다니 아우베스(UNAM)도 발탁됐다. 이미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 선수들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트로피에 도전한다.

26명 명단 중 시우바, 아우베스 등 10명을 제외한 무려 16명이 월드컵 첫 도전이라는 것이 이채롭다. 다만, 첫 도전하는 대부분 선수들이 유럽 빅클럽 주전급 스타들이라 축구팬들에게 낯설지 않다.
심정지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한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이 올해 3월 덴마크 국가대표팀과 네덜란드의 평가전에 출전해 득점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AP연합뉴스
한편, 같은 날 D조 덴마크도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가장 큰 눈길을 받았다. 그는 불과 1년5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유로2020에 나섰다 조별예선 첫 경기인 핀란드전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쓰려져 생사를 오가는 중 ICD(삽임형 심장 제세동기)를 몸 안에 다는 긴급 수술을 받았다.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선수 생명이 끝났다 생각했지만 에릭센은 불굴의 투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팀인 브렌트퍼드에서 재기에 성공했고, 이제는 빅클럽인 맨유에서 당당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활약세가 뜨거워 3번째 월드컵 대표팀 발탁은 당연한 일이긴 했지만 파란만장했던 지난 1년5개월간 이야기가 맞물려 축구팬들이 남다른 감흥을 느낄 수밖에 없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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