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제 맨유 핵심 아냐"...스포르팅 복귀 걸림돌은 '주급'

오종헌 기자 2022. 11.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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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복귀하려면 주급을 대폭 삭감해야 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호날두가 스포르팅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호날두는 그곳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맨유에서 핵심 선수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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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복귀하려면 주급을 대폭 삭감해야 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호날두가 스포르팅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호날두는 그곳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맨유에서 핵심 선수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했다. 2003년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던 그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뛰며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다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호날두는 복귀 시즌 EPL에서 18골을 터뜨리는 등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호날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그 여파로 인해 호날두가 떠나고 싶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스포르팅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에 잔류했다. 다만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시즌 초반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조금씩 출전 빈도를 늘려가던 도중 논란이 되는 행동을 했다. 지난달 20일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벤치에 앉았단 그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먼저 라커룸으로 향했다. 

팀 동료들과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은 태도에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맨유 구단 역시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렸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과 따로 대화를 나눴고, 1군과 따로 훈련한 뒤 다음 일정이었던 첼시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주급 2주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다시 선수단에 복귀했다.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최종전에서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호날두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우선 스포르팅 복귀는 쉽지 않다. '마르카'는 "최근 스포르팅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복귀를 꿈꾼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주급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스포르팅으로 가려면 주급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호날두의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8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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