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챔스리그선 너무 일찍 만났네”… R마드리드 vs 리버풀, 16강 격돌

작년엔 결승서 R마드리드 승리

토트넘, 까다로운 AC밀란 만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뜨겁게 달궜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올 시즌엔 16강에서 격돌한다.

7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했는데, 올 시즌엔 16강에서 맞붙는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은 8개 조 1위와 2위가 대결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F조 1위, 리버풀은 A조 2위였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이기면서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의 소속팀이자 D조 1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까다로운 상대인 AC 밀란(이탈리아)을 만났다. AC 밀란은 F조 2위이지만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엔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재의 소속팀이자 A조 1위 SSC 나폴리(이탈리아)는 D조 2위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한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라이프치히(독일),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는 벤피카(포르투갈), 도르트문트(독일)는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포르투(포르투갈)와 격돌한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023년 2월 15∼16일과 22∼23일, 2차전은 3월 8∼9일, 15∼16일에 열린다.

역시 이날 진행된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 1위(20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 2위(26회)의 명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유로파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 1위(140골), 레반도프스키는 3위(91골)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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