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비진 한 자리는 김민재 '붙박이'…세 자리 놓고 K리거 '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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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벤투호의 최후방을 구축할 수비진에 관심이 모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 명단 총 27명을 발표했다.
이 중 K리거는 22명으로, 벤투호는 11일 아이슬란드와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후 12일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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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벤투호의 최후방을 구축할 수비진에 관심이 모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 명단 총 27명을 발표했다. 이 중 K리거는 22명으로, 벤투호는 11일 아이슬란드와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후 12일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오전 11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2주차 미디어 주간브리핑을 열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A대표팀에 소집된 K리거와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을 앞둔 U-23 대표팀 소속 K리거의 면면을 소개했다.
조별리그 H조에서 공격력이 뛰어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로 벤투호의 최후방을 지킬 수비진은 K리거 위주로 짜여질 공산이 크다.
그간 주로 백포를 활용했던 벤투호 특성상 센터백 한자리는 김민재가 붙박이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SSC 나폴리 입단 후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연착륙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사무국 선정 9월 MVP에 선정된 데 이어,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10월 MVP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 한 자리와 좌우 풀백 자리를 놓고 K리거들이 경쟁한다. 김민재 외 남은 센터백 한 자리는 김영권(울산)·권경원(감바 오사카)·박지수(김천)·조유민(대전)이 경쟁한다. 김영권은 앞서 2014·2018년 대회를 경험한 베테랑으로,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하나 권경원·박지수 등은 이미 꾸준히 벤투호에 승선했으며, 조유민도 최근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외에도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이상민(서울)도 잠재적 경쟁자다.
라이트백 포지션에서는 김태환(울산)·김문환(전북)·윤종규(서울)이 경쟁한다. 세 선수 모두 안정적 활약을 했기에 주전으로 낙점받을 선수를 쉬이 예측할 수 없다. 당초 김태환과 김문환이 우위인 듯했으나, 윤종규 역시 지난 9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황희찬의 득점을 도왔다.
레프트백 포지션에서는 김진수(전북)의 주전 기용이 가장 유력하다. 특히 2014·2018년 대회 모두 부상으로 낙마하는 아픈 기억이 있기에 이번 월드컵이 더욱 간절하다. 다만, 올해 K리그1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대한축구협회(FA)컵·A매치 등에 차출되며 50경기가랑 소화했기에 무엇보다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는지가 관건이다.
이외 홍철(대구)와 박민규(수원 FC)가 다음 옵션을 꼽힌다. 홍철은 2018 러시아 대회를 경험한 바 있다. 박민규는 지난 3월부터 꾸준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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