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감사원 '조경비리' 발표 1개월만에 입장문

변우열 2022. 11. 8.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영동군의회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경사업 비리가 불거진 지 한 달만에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영동군의회는 8일 '군의회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감사 결과 영동군의 위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가 확인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군의회의 조경사업 비리 관련 공식 입장 발표는 지난달 6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온 지 1개월여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영동군의회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경사업 비리가 불거진 지 한 달만에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영동군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동군의회는 8일 '군의회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감사 결과 영동군의 위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가 확인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감사 결과에 대한 집행부의 향후 조치 사항을 더 면밀히 감시하고 통제하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도 집행부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정례회에서 추가경정예산으로 조경수 구입 등의 예산 13억원을 의결한 것은 감사원 감사 결과와 법적 문제가 해결될 경우 집행하는 조건으로 의결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의회의 조경사업 비리 관련 공식 입장 발표는 지난달 6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온 지 1개월여 만이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군의회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북도는 이미 지난달 24일 비리에 연루된 영동군 공무원 2명에게 각각 강등, 정직 3개월의 처분을 했다.

충북경찰청도 힐링사업소를 압수수색하고, 박세복 전 군수를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영동군이 조경수를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매입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영동군은 애초 '천년 느티나무' 등 조경수 5그루를 1억1천900만원에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조경업자가 30억원을 요구하자 감정평가를 거쳐 이들 나무를 포함한 100여 그루와 조경석을 20억원에 매입했다.

군은 이 중 9억9천만원은 이미 지급했고, 10억1천만원은 지난 9월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

bw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