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연매살’, 동안 조여정이 늙어서 퇴짜? 원작 에피소드 그대로 공감은 '글쎄'[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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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가 유명 프랑스 드라마 원작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기대와 부담감 속에서 출발했다.
'연매살'의 원작인 프랑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시즌4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영국에서 시즌 오프까지 제작됐다.
인기 있는 드라마 원작이 있는 만큼 '연매살'은 안정적인 선택을 한다.
반짝 반짝 빛나는 조여정과 달리 원작에서 등장한 세실 드 프랑스는 한층 더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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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가 유명 프랑스 드라마 원작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기대와 부담감 속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각색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연매살’에서는 김중돈(서현우 분)이 거짓말로 마음이 상한 조여정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정은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에 캐스팅 됐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대본이 바뀌면서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주인공의 나이가 어려져서 출연이 불발 된 것. 김중돈은 조여정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 난감해 한다.
마태오(이서진 분)는 조여정에게 시술을 받는 조건으로 타란티노 영화에 출연하자고 했다. 조여정은 마태오의 설득에 넘어가 김중돈과 작별을 고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김중돈은 다시 한 번 조여정을 찾아가고 두 사람은 서로 서운함을 털어낸다. 조여정은 시술을 포기하고 다시 한 번 잘해보기로 마음 먹는다.
‘연매살’의 원작인 프랑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시즌4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영국에서 시즌 오프까지 제작됐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파격적인 전개와 하루 하루를 버텨내는 매니저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인기 있는 드라마 원작이 있는 만큼 ‘연매살’은 안정적인 선택을 한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구성이나 사소한 에피소드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한국 현실에 맞지 않는 것들을 세심하게 수정하며 대본 작업에 공을 들인 만큼 원작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느끼는 어색함은 없었다.
물론 원작과 다른 면도 있다. 반짝 반짝 빛나는 조여정과 달리 원작에서 등장한 세실 드 프랑스는 한층 더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원작과 에피소드는 동일하지만 캐스팅한 배우의 스타일이 다른 만큼 몰입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조여정이 시술을 고민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에 부족해 보인다. 원래 고민이 몰입감을 주는 만큼 매니저 김중돈과 조여정의 관계에서 주는 감동 역시도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연매살’은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에피소드 속에서 마태오, 김중돈, 천제인(곽선영 분), 소현주(주현영 분)가 돋보여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조여정이라는 최고의 캐스팅으로 화려하게 첫 화를 시작한 만큼 최고 시청률 5%를 넘기며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과연 원작을 넘어서는 감동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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