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케어, 반려동물 방사선 암 치료기 사업화 시동

2022. 11.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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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 의료기기업체 아우라케어(대표 김경훈·경현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 치료기가 품목허가를 받았다.

아우라케어는 측은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 치료기 'LEP300 V2.0'이 지난 4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선기기 신규생산허가를 받은데 이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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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검역본부서 품목허가 획득
마취없는 동물용 X선 장비도 준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반려동물용 의료기기업체 아우라케어(대표 김경훈·경현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 치료기가 품목허가를 받았다.

아우라케어는 측은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 치료기 ‘LEP300 V2.0’이 지난 4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선기기 신규생산허가를 받은데 이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아우라케어는 이번 품목허가를 계기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방사선 암 치료기 사업화에 나서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방사선 치료계획 시스템사업, 반려동물 암치료 빅데이터 사업도 추진한다.

경현태 아우라케어 대표가 반려동물 전용 암 치료기인 'LEP300 V2.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우라케어 제공]

지금까지 반려동물용 단층촬영(CT) 장비는 국내외업체들이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아우라케어가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반려동물용으로는 첫 방사선 암 치료기이며 마취없이 촬영하는 동물용 X선 장비도 사업준비 중이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 관련 규모는 올해 2500억 달러(약 350조원)에서 2027년 3000억달러(4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는 미국에서 반려동물 케어시장이 2025년 251억달러(약 3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현태 대표는 “국내 동물병원이 약 4600개, 미국은 3만개를 넘어 반려동물용 방사선 치료기는 반려동물 암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중대형이상의 동물병원에서는 필수장비”라며 “마취없이 촬영하는 반려동물용 X선 촬영기는 모든 동물병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용 암 치료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LEP300 V2.0이 품목허가를 받자 국내 대형 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경현태 대표는 “LEP300 V2.0은 판매가격이 10억원 미만으로 기존 인체용 장비(50억원대)에 비해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자체차폐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시설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동물전용 방사선 암 치료기가 필요했던 병원과 대학으로부터 주문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치료기 성능개선과 함께 반려동물용 AI기반 치료계획법과 빅데이터 사업에도 나서 반려동물 암 치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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