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중간선거·CPI 발표 앞두고 급락세…장중 138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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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투자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락하다 장중 140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401.2원) 대비 12.4원 내린 달러당 1388.80원이다.
환율이 장중 1380원대로 내려선 것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인 9월 21일(1387.6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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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394.0원에 개장
한 달 반 만에 장중 1380원대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투자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락하다 장중 140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401.2원) 대비 12.4원 내린 달러당 1388.80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394.0원에 개장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종가에서 2거래일 만에 30원 넘게 하락했다.
환율이 장중 1380원대로 내려선 것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인 9월 21일(1387.6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처음이다.
오는 8일 진행되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위험투자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미국 정부의 재정 지출 감소로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CPI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2개의 첫 물가 보고서이기도 하다.
월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로 9월 CPI 상승률(8.2%)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간 8%를 웃돌았는데, 헤드라인 CPI가 8%대에서 7%대로 내려가면 심리적인 안도감이 나올 수 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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