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1%대로 상승폭 확대…710선 돌파

장중 고가 710선 경신…지난 9월27일 이래 처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세
업종별 강세 우위…출판매체복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1%대 상승 중이다. 지난 9월 말 이래 처음으로 장중 710선을 돌파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2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3%(12.12포인트) 오른 712.6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5원 내린 1387.7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 약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663억원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5억, 1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강세 우위다. 출판매체복제가 4% 넘게 오르고 있고 디지털콘텐츠가 3%대, 오락문화와 통신서비스, 반도체,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등이 2% 상승세다. 이어 통신방송서비스와 건설,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과 기타제조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도 강세 우위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위메이드(112040)가 4% 넘게 오르고 있고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강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3%대 상승 중인 가운데 펄어비스(263750)도 2%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와 리노공업(05847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2%대 약세를, 엘앤에프(066970)와 천보(27828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아난티(025980)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강세다. 아난티는 이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93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영업손실 20억3500만원을 기록했지만 414%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매출액은 908억7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30.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0억74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