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푸틴, G20 불참할거란 강한 인상 받았다"-FT

정윤미 기자 2022. 11.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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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일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불참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지난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그가 오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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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뒤 모스크바를 찾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일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불참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지난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그가 오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긴장으로 지배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예상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는 G20 참석에 여전히 환영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20은 정치적 포럼이 아니라 경제와 개발에 관한 것"이라며 국제적 긴장 속 극심한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회의가 무색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G20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초청해서는 안 된다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 참석을 적극적으로 설득했을 뿐 아니라 G20 비회원국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특별 초청했다.

그 결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오는 발리에서 러시아는 고위급이 대표하게 될 것"이라며 "어쩌면 내가 갈 수도 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주 내로 대통령의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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