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복수' 김유진 감독 "학원물 하고 싶어 주저하지 않고 선택"

8일 오전 디즈니+의 새 시리즈 '3인칭 복수'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이수민, 김유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맨틱 코미디 '훈남정음'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유진 감독은 "기획단계부터 지금까지 3년 정도 오래 작업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한번쯤 학원물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작가님이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주셔서 하게 되었다. 장르적으로도 기존에 보았던 학원물과 다른 드라마가 될 것 같아서 주저없이 맡게 되었다"라며 연출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유진 감독은 "극중 범죄에 대해 주인공이 직접 복수를 하거나 직접 나서는 일이 나온다. 그 말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반영한다. 드라마가 사회적인 화두를 던지고자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이런 부분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봐주시면 좋겠다. 장르적인 재미를 담아 이야기해보고자 했다"라며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3인칭 복수'는 11월 9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