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감독님은?" 같이 뛴 적도 없는 선수가 화났다, 팬과 설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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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이 8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사이영상, MVP '최종 3인'을 먼저 공개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최종 3인에 들지 못했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베이커 감독의 지도력, 인품이 메이저리그에 널리 알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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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왜 없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8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사이영상, MVP '최종 3인'을 먼저 공개했다. 수상자 선정을 위한 투표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 이뤄졌다. 이미 주인공은 정해진 상태로 '티저'가 공개된 셈. 그래서 이미 결과가 예상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감독상은 좀처럼 예상이 어렵다.
올해의 감독상 후보는 내셔널리그 데이브 로버츠(다저스) 벅 쇼월터(메츠) 브라이언 스닛커(애틀랜타), 아메리칸리그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 브랜든 하이드(볼티모어) 스캇 서비스(시애틀) 감독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최종 3인에 들지 못했다.
사무국이 올해의 감독상 최종 3인을 공개하자 현역 선수인 에반 롱고리아가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MLB 인스타그램 계정에 "왜 더스티(베이커)는 없지? 내셔널리그에서는 두 개의 거물 팀(다저스, 메츠) 감독이 후보에 들었다. 아메리칸리그도 같은 기준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미있는 점은 롱고리아가 베이커 감독과 같은 팀에 몸담은 적은 없다는 사실이다. 베이커 감독은 19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을 시작으로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까지 25시즌 동안 5개 팀을 지휘했다. 롱고리아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베이커 감독 아래서 야구한 적은 없었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베이커 감독의 지도력, 인품이 메이저리그에 널리 알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이커 감독은 그 강점을 살려 2020년 '공공의 적' 휴스턴을 맡았고, 3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롱고리아의 의견에 모두가 공감한 것은 아니다. 롱고리아의 댓글에는 한 시간 만에 6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와 볼티모어, 시애틀은 모두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반박도 따랐다.
롱고리아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자신의 댓글을 비꼰 팬에게 "나보다 더 잘 아는 것 같지만 왜 그런지 알려줘야 하나? 베이커 감독은 정규시즌 1700승을 넘기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고 반론을 폈다.
▷올해의 신인 최종 3인, 15일 발표
NL 브랜던 도노반(세인트루이스) 마이클 해리스 2세, 스펜서 스트라이더(이상 애틀랜타)
AL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올해의 감독상 최종 3인, 16일 발표
NL 데이브 로버츠(다저스) 벅 쇼월터(메츠) 브라이언 스닛커(애틀랜타)
AL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 브랜든 하이드(볼티모어) 스캇 서비스(시애틀)
▷사이영상 최종 3인, 17일 발표
NL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
AL 딜런 시즈(화이트삭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MVP 최종 3인, 18일 발표
NL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AL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런 저지(양키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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