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시장도 `꽁꽁`… 서울 낙찰률 17.8%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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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여파 등으로 최근 주택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아파트 경매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지난 9월 세종을 제외한 지방권 규제지역이 모두 해제됐지만,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2.4%) 대비 4.6%p 하락한 17.8%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6.5%)보다 4.6%p 상승한 31.1%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0)보다 5.8명이 늘어난 8.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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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여파 등으로 최근 주택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아파트 경매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지난 9월 세종을 제외한 지방권 규제지역이 모두 해제됐지만,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모양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72건으로 이 중 53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로 두달 연속 30%대에 머물렀고, 낙찰가율은 전달(83.1%)과 비슷한 83.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4명으로 전월(5.3명)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또 한 번의 기준금리 빅스텝(0.5%p) 인상이 단행되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2.4%) 대비 4.6%p 하락한 17.8%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89.7%)보다 1.1%p 낮은 88.6%를 기록해 올해 7월부터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4.0명) 대비 1.4명이 감소한 2.6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1.9%로 전월(33.8%)보다 1.9%p 떨어지면서 올해 4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다.
낙찰가율은 81.0%로 전월(79.7%) 대비 1.3%p 상승했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달(6.7명)에 비해 0.9명이 줄었다.
인천은 두 차례 이상 유찰된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렸지만,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6.5%)보다 4.6%p 상승한 31.1%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0)보다 5.8명이 늘어난 8.8명을 기록했다.
반면 낙찰가율은 78.7%로 전월(80.0%) 보다 1.3%p 하락하면서 다시 70%대로 내려왔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8.3%)보다 5.8%p 오른 84.1%를 기록하면서 5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8.7%로 전달(76.4%) 대비 2.3%p 상승했으나,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렀다.
대구(76.6%)는 전월(79.5%) 대비 2.9%p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광주(82.2%)는 전달(83.3%) 대비 1.1%p 떨어져 6개월 연속 내림세를 걷고 있다. 울산(85.8%)은 전월(86.4%)보다 0.6%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3건이 낙찰된 제주도는 95.4%, 2건이 낙찰된 세종의 낙찰가율은 80.2%로 기록됐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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