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벌꿀 원정 농축 불편 끝…고품질 가공센터 본격 가동

박영서 2022. 11. 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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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이 청정 인제산 벌꿀 명품화를 목표로 추진한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가 지난달 준공을 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20억원을 들여 북면 원통리 일원에 면적 498㎡ 규모로 고품질 가공센터를 지었다.

센터 운영을 맡은 인제축산업협동조합은 인제군과 협업해 지난 7월 생산한 피나무꿀을 가공해 자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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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용 절감·제품 경쟁력 강화 기대
인제군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 준공 (인제=연합뉴스) 강원 인제군은 청정 인제산 벌꿀 명품화를 목표로 추진한 벌꿀 종합 가공센터가 지난달 준공을 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가공센터 모습. 2022.11.8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청정 인제산 벌꿀 명품화를 목표로 추진한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가 지난달 준공을 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20억원을 들여 북면 원통리 일원에 면적 498㎡ 규모로 고품질 가공센터를 지었다.

건축설계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적용한 가공센터 내에는 입고전실, 예열농축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을 조성했다.

벌꿀 농축기를 비롯한 화분 반죽기, 소분기, 압축포장기 등 가공설비도 갖췄다.

인제에는 현재 양봉농가 250여 가구가 있으나 지역 내에는 벌꿀 농축이 가능한 가공시설이 없다.

자체 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영세한 농가들이 생산한 벌꿀을 농축하려면 인근 지역을 찾아야 한다.

군은 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이 같은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생산비용 절감과 양봉 산물 품질 균일화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센터 운영을 맡은 인제축산업협동조합은 인제군과 협업해 지난 7월 생산한 피나무꿀을 가공해 자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지역 특산품인 피나무꿀은 향과 맛도 좋지만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 프롤린을 비롯한 무기물과 수용성 비타민 등이 풍부해 시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실질 소득향상과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 준공 (인제=연합뉴스) 강원 인제군은 청정 인제산 벌꿀 명품화를 목표로 추진한 벌꿀 종합 가공센터가 지난달 준공을 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가공센터 모습. 2022.11.8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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