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김정은 시대 '변천' 강조하며 사상전…충성 고조

김서연 기자 2022. 11. 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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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집권 10년 동안 사회주의 승리를 쟁취하고 '놀라운 변천'을 만들었다면서 충성심을 고조시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남들 같으면 열백 번도 더 주저앉았을 극악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비약적인 속도로 세월을 주름잡으며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기를 힘차게 열어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발전상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탁월한 영도의 고귀한 결실"이라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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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 정책대로만 하면 만사가 풀리고 부흥의 활로가 열린다"라고 당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면서 북한 회령시의 성과를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집권 10년 동안 사회주의 승리를 쟁취하고 '놀라운 변천'을 만들었다면서 충성심을 고조시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남들 같으면 열백 번도 더 주저앉았을 극악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비약적인 속도로 세월을 주름잡으며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기를 힘차게 열어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발전상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탁월한 영도의 고귀한 결실"이라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위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월을 주름잡으며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독려했다.

2면에서도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 속에서 기적적 위훈을 떨쳐가고 있는 것은 위대한 당의 현명하고도 세련된 영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김 총비서의 "탁월한 사상과 현명한 영도 밑에 우리 당은 조직사상적으로 보다 굳게 결속되고 영도적 기능과 역할은 비할 바 없이 높아졌다"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도 사상전을 이어갔다. 신문은 "역사와 전통을 망각하면 사상적 변질이 온다"라며 "모든 일꾼(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역사와 전통을 굳건히, 순결하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또 "학습은 제1차적인 사업"이라며 "당의 노선과 정책으로 무장하고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4면에는 북부에 위치한 회령시 기행기를 실었다. 신문은 회령시가 "우리 당의 시, 군강화 노선을 높이 받들고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하루빨리 안아오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 서 있다"면서 "당 정책대로만 하면 만사가 풀리고 부흥의 활로가 열린다"라고 주장했다.

5면에서는 수확철의 마무링 접어든 농촌을 조명하며 "역사상 일찍이 없었던 위대한 변혁의 새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서로 도우며 고락을 같이하는 집단주의 기풍'을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가상전시회 방식으로 '전국 대학생 정보과학 기술 성과 전시회'가 진행됐다는 소식도 실렸다.

6면은 반제계급의식을 부각했다. 신문은 "계급투쟁에서 기본은 사상의 대결"이라며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반공화국 책동은 우리로 하여금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사상진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일본과 미국의 '야만적 행태'를 전하며 적대 의식도 다잡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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