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잇따른 도발에 한덕수 총리 "비상 상황 국민 행동 요령 재점검"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국민 행동 요령과 대응 체계를 재검검하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울릉도 인근 해상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을 때 공습경보 후 대피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던 데 따른 발언입니다.

모두발언에서 한 총리는 "재난 관리의 중요한 원칙은 '철저한 사전 예방'"이라고 언급하면서 북한 도발과 안전 사고, 화재 등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는 데 관계 부처가 먼저 대비하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공직기강을 철저히 하고 비상보고체계도 재점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충분히 지키지 못한 데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사회 곳곳의 안전 위해 요인을 하나하나 확인하겠다며 재난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