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 앞두고 분양하는 둔촌주공, 2030에도 기회 올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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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정비사업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분양을 둘러싸고 예비 수분양자들이 청약제도 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 발표가 예상보다 늦게 나왔고 바로 연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 개편을 끌고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순쯤 제도는 개편될 가능성이 높고 둔촌주공 입주자 모집공고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예비 수분양자들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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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 개편되면 저가점자도 당첨 가능성 생겨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정비사업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분양을 둘러싸고 예비 수분양자들이 청약제도 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청약제도 개편 전에 나오는지 후에 나오는지에 따라 청약 당첨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12월 중 분양에 나설 채비에 나섰다. 조합은 강동구청에 3.3㎡당 3900만원대에 분양가 심사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청은 이를 서면검토하고 이달 중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분양가를 산정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되면 둔촌주공은 올해 안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라보는 예비 수분양자는 언제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는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가 12월 중 청약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가점제 위주였던 기존 제도를 추첨제 비중을 키우는 방식으로 손질하는 게 골자다. 점수가 낮은 젊은 층의 청약 당첨 기회를 넓혀 주려는 취지다.
둔촌주공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청약제도 개편 전에 이뤄지면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은 고가점자가 유리하다. 하지만 입주자모집공고가 청약제도 개편 후에 이뤄지면 20~30대 중심의 상대적 저가점자도 당첨 가능권에 들어설 수 있다.
둔촌주공에서는 약 48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면적 29㎡(14평)~전용면적 84㎡(34평)가 대부분이다. 현행 청약제도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려낸다. 둔촌주공 아파트 일반분양 당첨자 대부분이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 수가 많은 이들로 꾸려질 것이란 뜻이다. 아무래도 40~50대 장년층 세대주가 당첨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10월 26일 민간분양 청약 제도 변경을 예고한 데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개편안에 따라 청약제도가 바뀌면 전용면적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으로 당첨자를 가려낸다. 전용면적 60~84㎡는 가점 70%, 추첨 30%를 적용한다. 만약 이렇게 되면 상대적 저가점자인 20~30대에게도 기회는 열리는 셈이다.
관건은 청약제도 개편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올 지 여부다. 정비업계에서는 12월 중순 이전에 공고가 나오면 기존 청약제도에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청약제도 개편안이 발표된 데 따라 국토교통부령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12월 중 개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2월 개정이라는 목표에 맞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했다.
정비업계에서는 12월 중순쯤 개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 발표가 예상보다 늦게 나왔고 바로 연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 개편을 끌고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순쯤 제도는 개편될 가능성이 높고 둔촌주공 입주자 모집공고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예비 수분양자들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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