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낙지·굴 해군 막강 ‘고흥 먹거리’...석류·갈비·커피 육군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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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먹거리는 삼치, 낙지, 굴 등 해군이 매우 강한데, 최근 육군도 해군 못지 않게 강해지고 있다.
고흥 육군은 석류, 소갈비, 커피, 유자향주가 선봉에 섰다.
고흥굴 향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피굴은 껍질째 삶아서 깐 알굴과 삶은 물에 파, 깨 등을 고명으로 얹어서 먹는 고흥만의 굴요리이다.
석류 역시 고흥이 최대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0% 가까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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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먹거리는 삼치, 낙지, 굴 등 해군이 매우 강한데, 최근 육군도 해군 못지 않게 강해지고 있다. 고흥 육군은 석류, 소갈비, 커피, 유자향주가 선봉에 섰다.
나로도항은 예로부터 삼치로 유명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파시(풍어기에 열리는 생선시장)가 열렸고, 삼치의 어업전진기지로 삼았다. 나로도 삼치를 최고로 쳤기 때문이다. 부드럽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삼치는 청정해역 거문도와 나로도 근해가 주어장이다. 삼치는 지방함량이 높은 편이나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동맥경화, 뇌졸증,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삼치를 김에 싸서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와 곁들여 먹기도 한다.
고흥낙지는 몸에 꽃무늬가 있어 ‘꽃낙지’라고도 한다. 꽃낙지는 작아서 한 입에 쏙 넣을 수 있다. 갯벌에서 바로 잡아 참기름과 함께 깨소금, 계란 노른자에 비벼먹는다. 국물이 시원한 낙지연포탕과 낙지를 살짝 익혀 양념하여 볶아 먹는 연포구이도 즐겨 찾는 메뉴다.
고흥 굴은 살이 통통하고 향이 진하다. 고흥굴 향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피굴은 껍질째 삶아서 깐 알굴과 삶은 물에 파, 깨 등을 고명으로 얹어서 먹는 고흥만의 굴요리이다.
고흥은 국내 최대 커피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아라비카, 크리스탈 마운틴, 하와이안코나를 주품종으로 현재 14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고흥은 기후가 온화한 난대 해양성 기후로 전국 최대의 일조량을 자랑하며, 연평균온도 13.7℃, 강수량 1401㎜, 일조시간 2370시간 이상이다. 겨울철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드물어 커피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석류 역시 고흥이 최대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0% 가까이 차지한다. 석류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졌으며, 비타민B1, 비타민B2 등 수용성 비타민과 무기질, 칼륨 등이 풍부해 인기다.
석류는 10월초부터 보름 사이에 수확이 끝난다. 국내산 석류의 대부분이 고흥에서 생산되지만 그 양은 200~300t 정도로 많지 않다.
오는 10~13일 유자축제때에도 선보이는 유자향주는 3년간 발효시킨 유자액 및 각종 한약제(5종)를 섞어 발효시킨 술로 일반 탁주와는 달리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면서 뒤끝이 깨끗하다. 유자술은 예로 부터 기관지염, 천식, 기침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거나 위 속의 악취를 제거하는 약술로 여겨져 왔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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