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응원 가려고 집사는 것도 포기했어요"…아르헨의 남다른 축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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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극심한 경기침체로 허덕이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이달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은퇴 경기를 앞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FC)를 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남다른 축구 사랑'을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 조나탄 루나(32)는 "안타깝게도 아르헨티나는 매달 모든 것의 가격이 오르는 위기의 순간을 겪고 있다"며 "다만 국가대표팀 팬으로서 국내 경기는 어디든 따라다녔다. 그러던 중 어느날 밤 월드컵을 보러 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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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모든 가격이 오르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월드컵 보러 갈 것"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극심한 경기침체로 허덕이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이달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은퇴 경기를 앞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FC)를 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남다른 축구 사랑'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시 응원을 위해 카타르 여행을 앞둔 에밀리아노 마트란홀로(39)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매달 약간의 돈을 저축했다"며 "차나 집 사는 것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꿈이자 열병"이라며 "집이 좋긴 하지만 월드컵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영업자 조나탄 루나(32)는 "안타깝게도 아르헨티나는 매달 모든 것의 가격이 오르는 위기의 순간을 겪고 있다"며 "다만 국가대표팀 팬으로서 국내 경기는 어디든 따라다녔다. 그러던 중 어느날 밤 월드컵을 보러 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루나 역시 월드컵 직관을 위해 카타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상당한 재정 압박이 될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귀국했을 때 인생에서 가장 좋은 기억을 갖게 될 것"이라며 "다녀와서 내 생활은 어렵겠지만 신경 쓰지 않고 우리팀을 응원하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축구 스타 메시를 주축으로 1978년과 1986년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통상 세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에서 35경기 무패행진의 저력을 보여주는 등 브라질 프랑스, 독일 등과 나란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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