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나이' 에릭센, 카타르 간다...'3번째 월드컵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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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축구협회(DBU)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은 월드컵까지 2주를 남겨두고 21명을 선발했다. 나머지 5명은 유럽 리그 종료 후에 지명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에릭센은 이제 2010 남아공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3번째 출전을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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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축구협회(DBU)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은 월드컵까지 2주를 남겨두고 21명을 선발했다. 나머지 5명은 유럽 리그 종료 후에 지명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에릭센이다. 사실 올해 초만 해도 이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으리라고 쉽게 상상하지 못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유로 2020 대회를 치르던 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그러고 나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게 됐다.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현지 스포츠 심장학 전문의는 "에릭센의 복귀는 엄격하게 다뤄져야 한다. 축구를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바라봤다. 어쩌면 축구화를 다시 신지 못할 수도 있는 큰 위기였다.
에릭센은 포기하지 않았다. 반년간 재활에 임하면서 그라운드로 돌아가기 위해 힘을 쏟았다. 그러다 올해 1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맺었으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완벽하게 복귀를 완료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플레이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맨유에서 핵심 중원으로 활약 중이며, 18경기에 나서 5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는 지난 3월 복귀전을 치른 뒤 꾸준하게 발탁되고 있다.
결국, 열정과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8일 발표된 21인 명단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에릭센은 이제 2010 남아공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3번째 출전을 앞두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 DB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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