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감독 다큐, '성덕일기'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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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이자 한예종 영화과를 재학 중인 오세연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성덕'의 이야기가 '성덕일기'(이봄)로 출간됐다.
다큐멘터리 '성덕'은 정준영의 '성공한 덕후'였던 감독이 2019년 3월 단톡방 사건이 터진 후 제작한 영화다.
영화에 출연한 이를 섭외하는 과정부터 처음 단톡방 사건을 접했을 때의 심정까지 오 감독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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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오빠가 범죄자가 된 것이 긴긴 덕질의 결말이기는 했지만, 우리 인생의 결말은 아니었다. 범죄자가 된 오빠를 뒤로하고, 앞으로 우리가 보낼 시간이 더 중요했다. 혼란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면, 혼란과 함께 잘 살아내는 노력이 필요했다."(255쪽)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이자 한예종 영화과를 재학 중인 오세연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성덕'의 이야기가 '성덕일기'(이봄)로 출간됐다.
다큐멘터리 '성덕'은 정준영의 '성공한 덕후'였던 감독이 2019년 3월 단톡방 사건이 터진 후 제작한 영화다. 자신이 좋아했던 연예인에게 배신당한 순간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했던 시절을 추억하는 것만으로 왜 죄책감을 느껴야 하나"는 질문에서 출발한 영화는 팬덤 문화의 한가운데에서 당사자이자 관찰자였던 감독의 시선을 보여준다.
영화가 개봉한 후 관객들에게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도 9편의 에세이를 통해 전한다. 영화에 출연한 이를 섭외하는 과정부터 처음 단톡방 사건을 접했을 때의 심정까지 오 감독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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