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녹색해운·블루카본' 분야에서 국제협력 강화

기사내용 요약
국제해운 탈탄소화 촉진·탄소흡수원 '갯벌' 가치 공유

서천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 09. 22 서천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COP27)'에서 녹색해운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 한국홍보관에서 녹색해운항로 협력을 주제로 우리나라와 미국, 노르웨이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과 미국 간 국제해운 분야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개발, 녹색항로 도입 등 해운 탈탄소화를 협의할 계획이다.

또 앞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번 COP27에 참석한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발표한 우리나라 부산항과 미국 서부 타코마항 간의 녹색해운항로 협력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블루카본 활용에 적극적인 호주, 인도네시아 등과 블루카본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블루카본 정책동향 및 활용계획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갯벌이 연간 최대 49만t의 이산화탄소(자동차 20만대 분량)를 흡수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녹색해운항로 협력과 블루카본의 가치에 대해 전 세계 국가들의 뜻을 모은 의미 있는 자리"라며 "해수부가 기후위기의 핵심 방안인 녹색해운과 블루카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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