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유찰…"낙찰률 사상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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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시장 선행 지표로 꼽히는 경매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입찰에 부쳐진 물건 중 낙찰자가 결정된 물건 수의 비율인 낙찰률과 경매 참여율을 의미하는 평균 응찰자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6.5%) 보다 4.6%p 상승한 31.1%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0) 보다 5.8명이 늘어난 8.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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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시장 선행 지표로 꼽히는 경매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입찰에 부쳐진 물건 중 낙찰자가 결정된 물건 수의 비율인 낙찰률과 경매 참여율을 의미하는 평균 응찰자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72건으로 이 중 538건이 낙찰됐다고 8일 밝혔다. 낙찰률은 36.5%로 두 달 연속 30%대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낙찰가율은 전달(83.1%)과 비슷한 83.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5.4명으로 전월(5.3명)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까지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의 상황은 더 나쁘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2.4%) 대비 4.6%p 하락한 17.8%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89.7%) 보다 1.1%p 낮은 88.6%를 기록해 올해 7월부터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4.0명) 보다 1.4명이 감소한 2.6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1.9%로 전월(33.8%) 보다 1.9%p 떨어지면서 올해 4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낙찰가율 81.0%로 전월(79.7%) 대비 1.3%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달(6.7명)에 비해 0.9명이 줄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6.5%) 보다 4.6%p 상승한 31.1%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0) 보다 5.8명이 늘어난 8.8명을 기록했다. 반면 낙찰가율은 78.7%로 전월(80.0%) 보다 1.3%p 하락하면서 다시 70%대로 내려왔다. 인천은 두 차례 이상 유찰된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도 낙찰가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8.3%) 보다 5.8%p 오른 84.1%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8.7%로 전달(76.4%) 대비 2.3%p 상승했으나,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러 있다. 대구(76.6%)는 전월(79.5%) 보다 2.9%p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광주(82.2%)는 전달(83.3%) 대비 1.1%p 떨어져 6개월 연속 내림세를 걷고 있다. 울산(85.8%)은 전월(86.4%) 보다 0.6%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8개 도 중에서 충북(84.3%)과 경북(84.2%)이 전달 대비 각각 3.9%p, 1.9%p 상승했다. 반면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하던 강원지역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원 아파트 낙찰가율은 89.7%로 전달(99.4%) 대비 9.7%p 하락해 올해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졌다. 이어서 충남(80.1%)과 전북(87.8%)이 각각 7.7%p, 7.1%p 하락했고, 경남(85.0%)은 1.2%p, 전남(78.7%)은 0.6%p 내려갔다.
3건이 낙찰된 제주도는 95.4%, 2건이 낙찰된 세종은 80.2%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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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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