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17.8%... 역대 최저

진중언 기자 2022. 11. 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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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주변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경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72건으로 이 중 53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로 두 달 연속 30%대 수준에 불과했다. 낙찰가율은 9월(83.1%)과 비슷한 83.6%를 기록했다.

자료=지지옥션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전월(22.4%) 대비 4.6%p 하락한 17.8%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9월(4.0명) 보다 1.4명이 감소한 2.6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89.7%) 보다 1.1%p 낮은 88.6%를 기록해 올해 7월부터 매달 내림세다. 지지옥션은 “지난달 또다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1.9%로 전월(33.8%) 보다 1.9%p 떨어지면서 올해 4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대구의 낙찰가율이 76.6%로 한 달 사이 2.9%p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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