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0월, 1961년 이래 '가장 더워'…평년보다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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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2022년 10월은 1961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스페인에서 기록된 가장 더운 10월은 평균보다 0.6도 높았던 2020년과 0.3도 높았던 2017년이었다.
비교적 온화한 10월 날씨로 인해 스페인 전역에서는 야외 테라스가 가득 찼고 해변은 이번 달 평소보다 더 붐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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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스페인의 2022년 10월은 1961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이상 고온 기온이 기후변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0월의 평균 기온은 섭씨 18도로 1981년과 2020년 사이 10월에 기록된 평균 기온보다 3.6도가 높았다.
이전까지 스페인에서 기록된 가장 더운 10월은 평균보다 0.6도 높았던 2020년과 0.3도 높았던 2017년이었다.
올해 스페인의 10월이 유난히 따뜻한 것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름 동안 반복된 폭염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고 가뭄이 악화돼서다.
비교적 온화한 10월 날씨로 인해 스페인 전역에서는 야외 테라스가 가득 찼고 해변은 이번 달 평소보다 더 붐빈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기록이 보존되기 시작한 이래로 네 번째로 건조한 해이기도 했다. 한 달 간 평녀보다 비가 68% 가량 적게 내렸다고 스페인 국토부는 전했다.
스페인 기상청 아메트 루벤 델 캄포 대변인은 10월 말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지난 10년간 기후 변화에 '눈에 띄는 속도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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