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G20서 회담?…WP "발리서 기후변화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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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잠재적 논의의 일부로 '기후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무역과 코로나19, 인권, 대만 등을 두고 대립해 온 두 강대국 간 마찰 완화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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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잠재적 논의의 일부로 '기후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앞서 미 정부 관계자는 공개적으로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시 주석과 첫 대면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알다시피 양쪽 모두 구체적인 일정 확정을 위해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WP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무역과 코로나19, 인권, 대만 등을 두고 대립해 온 두 강대국 간 마찰 완화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WP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우호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공통 관심 분야를 모색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는 이 중 몇 안되는 후보라고 했다. 실제 미국과 중국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며 미국과 기후 협상을 중단했다. 이는 현재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회의(COP27) 성공 가능성에 먹구름을 불러왔다.
한 소식통은 WP에 G20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기후 회담에 발표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3일 발리에 도착할 예정이며 COP27에 참석차 이집트에 들리면 14일에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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