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김정은의 선물을 포기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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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반환'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내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외신도 이 소식을 타전하고 있다.
영국 BBC는 7일(현지시간) "한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개들을 포기할 계획"이라며 "개들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을 누가 댈 것이냐를 두고 전·현 정부간 이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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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반환'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내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외신도 이 소식을 타전하고 있다.
영국 BBC는 7일(현지시간) "한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개들을 포기할 계획"이라며 "개들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을 누가 댈 것이냐를 두고 전·현 정부간 이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풍산개는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이 개들은 대통령기록관에 속하는 국가 재산이지만,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 반납되지 않고 양산 사저로 같이 갔다.
반려견의 특성상 주인과의 유대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이 계속 키우기로 했고, 현 정부는 양육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 비용은 대략 한달에 250만원 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 정부간 이런 합의가 지켜지기 위해선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어야 할 '기록물'의 범주에서 동물은 제외하는 등의 법령 개정을 필요했다.
하지만 법령 개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월 250만원의 비용이 지난 6개월간 집행되지 않았고,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반환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BBC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4마리의 개와 3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고 한국 언론을 인용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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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철 기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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