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남성복은 애스플로룩…편하고 격식있는 아우터 인기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엔데믹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올겨울 시즌 남성복은 '애스플로'(AthFlow)룩을 비롯해 아우터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스플로룩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8일 이번 시즌 남성복 트렌드로 격식과 편안함을 갖춘 코트와 블레이저 등 점퍼형 아우터를 제시했다.

코트의 경우 외부 활동 재개로 격식을 갖추면서도 지난 시즌부터 고려된 편안함을 두루 갖춘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애스플로룩은 애슬레저의 편안함에 우아함을 더한 스타일을 지칭하는 트렌드 신조어로 일상복부터 출근룩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갤럭시는 애스플로룩으로 저지와 캐시미어 니트를 활용한 코트와 울캐시실크 캐주얼 슈트 등 다양한 아우터를 선보였다.

데님 트러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점퍼형 아우터의 경우 편안함을 추구하는 워크웨어 컨셉이 주목받고 있다.

짧은 기장의 블루종에 포켓이나 지퍼 디테일을 추가해 장식적이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또 다운패딩 대체 아이템으로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와 시어링 아이템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더에 패딩을 추가하거나 안쪽에 시어링을 적용해 보온 효과를 준 아이템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전체적인 실루엣 면에서는 여유 있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트렌드로 다양한 기장의 푸퍼(보충재를 더 많이 넣은 패딩)가 주목받고 있다. 몇몇 상품은 푸퍼에 퍼를 더해 보온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외부 활동이 재개되며 올겨울 아우터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 테일러드 코트의 부상이 예상되고 블레이저·블루종·보머 등 간편한 점퍼형 아우터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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