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 자회사 '슈퍼랩스', 구글 출신 정재도 CT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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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노우의 자회사 슈퍼랩스가 구글 출신 정재도 엔지니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정재도 슈퍼랩스 CTO는 "AI 기술의 발전이 버츄얼휴먼의 생성과 활용에 가져 올 혁신에 주목하던 차, 슈퍼랩스가 가진 버츄얼휴먼에 대한 새로운 사업 비전에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며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경영진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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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노우의 자회사 슈퍼랩스가 구글 출신 정재도 엔지니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슈퍼랩스는 국내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대거 결집해 만든 인공지능(AI) 버추얼휴먼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정 CTO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10여년 간 구글 본사에서 테크 리드 그룹의 헤드로 재직해온 글로벌 테크니션이다. 유튜브와 텐서플로(TensorFlow) 등의 조직에서 다수의 굵직한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리딩한 바 있다.
구글 이전에는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메타버스의 개념이 아직 자리잡지 않은 2007년에 3D 온라인 커뮤니티 제작을 위한 'RC소프트'를 직접 창업하기도 했다. 특히 버츄얼휴먼 개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적대관계생성신경망(GAN), 3D 재건(reconstruction) 등 AI 기술 분야에서 손꼽히는 연구 개발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도 슈퍼랩스 CTO는 “AI 기술의 발전이 버츄얼휴먼의 생성과 활용에 가져 올 혁신에 주목하던 차, 슈퍼랩스가 가진 버츄얼휴먼에 대한 새로운 사업 비전에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며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경영진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버추얼휴먼은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다수의 콘텐츠에 등장하며 주목을 받고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 리서치는 글로벌 버추얼 휴먼 시장 규모를 2020년 100억달러(약 12조7500억원)에서 2030년 5275억8000만달러로 10년 간 약 53배 급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AI 기술이 기존의 버추얼휴먼 기술과 결합되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외모와 페르소나를 가진 버추얼휴먼을 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실제 사람과 같은 표정과 모션을 통해 실감나는 버추얼 휴먼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무궁무진해진다.
슈퍼랩스는 SK텔레콤 메타버스컴퍼니(CO)장을 역임한 전진수 대표가 스노우 산하에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전진수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메타버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경험을 토대로 AI와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 올 연말 관련 서비스와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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