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리그 첫 패배…남은 5대리그 무패팀은 나폴리·PSG 뿐

서필웅 2022. 11.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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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무패를 이어가는 것은 제아무리 세계적 명문이라도 힘든 일이다.

올 시즌에는 11월 초까지 5대 리그에서 단 3팀만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다.

이로써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무패 팀은 단 둘만 남게 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위한 휴식기가 다가온 가운데 두 팀 모두 각자 리그에서 최고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패배 없이 리그 전반기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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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무패를 이어가는 것은 제아무리 세계적 명문이라도 힘든 일이다. 올 시즌에는 11월 초까지 5대 리그에서 단 3팀만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8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 2022~2023 라리가 경기에서 후반 중반 역전골을 내준 뒤 씁쓸한 표정으로 하프라인으로 걸어가고 있다. 마드리드=AP연합뉴스
이중 하나가 사라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8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13라운드 레알 바예카노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것.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4분 뒤 수비수 에당 밀리탕의 득점까지 터지며 이번에도 승리를 잡아내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라요의 알바로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22분 다니 카르바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끝내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개막 후 첫 패배다. 이들은 이미 앞선 12라운드에서 지로나와 1-1로 비기며 승점 3을 놓쳐 리그 FC바르셀로나에 리그 선두를 내준바 있다. 이어 시즌 첫 패배로 10승2무1패 승점 32가 돼 바르셀로나(승점 34·11승1무1패) 추격에 실패했다.

이로써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무패 팀은 단 둘만 남게 됐다. 김민재가 버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프랑스 리그앙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나폴리는 최근에도 리그 9연승 행진의 뜨거운 모습을 이어가며 11승2무를 기록 중이다. 수비수 김민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라는 두명의 ‘흙속 진주’를 발굴한 것이 예상 밖 선두 질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라요 바예카노 알바로 가르시아(왼쪽 세번째)가 8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경기에서 리그 무패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AFP연합뉴스
PSG도 리그앙 최강의 스타 라인업을 바탕으로 12승2무로 무패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위한 휴식기가 다가온 가운데 두 팀 모두 각자 리그에서 최고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패배 없이 리그 전반기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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