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평 KADA 사무총장, 한국 최초로 WADA 자문단 선출

김금평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사무총장이 세계도핑방지기구 WADA 자문단에 선출됐습니다.

한국인이 WADA 자문단에 뽑힌 건 김금평 사무총장이 처음입니다.

WADA는 7일(현지시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전 세계 국가도핑방지기구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고, 김금평 사무총장이 자문단에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김금평 사무총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WADA 자문단으로 활동합니다.

WADA 자문단은 5개 대륙별로 2명씩, 모두 10명으로 구성됩니다.

WADA 지휘부에 조언, 권고할 권리를 가지며 이 중 2명은 WADA 이사로 일합니다.

KADA는 "김금평 사무총장은 주 일본, 유럽연합, 인도 등 18년간 외교공무원으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5월 2025 WADA 총회를 부산에서 유치하며 KADA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며 "국내에 개도국 도핑방지기구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아시아지역 도핑방지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제 인지도를 쌓아왔다"고 소개했습니다.

김금평 사무총장은 "아시아지역의 전폭적 지지를 바탕으로 NADO를 대표하는 중요한 보직을 맡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KADA의 국제적 위상이 많이 올라갔고, 신뢰하는 국가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WADA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KADA는 물론이고 개발도상국의 도핑방지역량 강화와 스포츠가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