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선박수주 韓, 中에 1위 내줘…"2026년까지 LNG선 일감 채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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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10월) 글로벌 선박 수주경쟁에서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한 달만에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우리나라는 143만CGT(22척)를 수주하며 4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2026년까지 LNG 운반선 일감을 모두 채우면서 자연스레 중국 조선사들에 LNG 운반선 수주 여지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 증가했고 중국은 1%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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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선가 상승세…2억4800만달러 400만달러↑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지난달(10월) 글로벌 선박 수주경쟁에서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한 달만에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41만CGT(표준선 환산톤수·75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143만CGT(22척)를 수주하며 4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180만CGT(32척·53%)의 수주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통상 우리나라의 경우 수주 선박 수에서는 크게 밀리더라도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10월에는 선박 수와 점유율이 다소 크게 벌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2026년까지 LNG 운반선 일감을 모두 채우면서 자연스레 중국 조선사들에 LNG 운반선 수주 여지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10월 세계 누계 발주량은 3475만CGT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1465만CGT(261척)로 42%를 차지했고 중국은 1581만CGT(570척)로 46%를 기록했다.
10월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86만CGT 증가한 1억470만CGT으로 집계됐다. 이 중 우리나라는 3675만CGT(35%), 중국은 4489만CGT(43%)다. 우리나라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 증가했고 중국은 1%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선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NG운반선 가격은 2억4800만달러로 지난달보다 400만달러 올랐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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