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MVP는 저지? 오타니 역주행? 최종 후보 3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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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 연말 시상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 사이영상, MVP 4개 부문에서 최종 3인에 오른 후보를 공개했다.
도노반은 올해 데뷔한 신인인데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탁월한 빅리그 적응력을 보여줬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가 집안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반등에 앞장선 마차도 역시 최고 선수 후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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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 연말 시상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이미 수상자가 유력하게 드러난 부문도 있지만, 그에 버금갈 만큼 활약한 인물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 사이영상, MVP 4개 부문에서 최종 3인에 오른 후보를 공개했다. 투표는 정규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이뤄져 이미 결과가 나왔고, 다음 주 차례로 수상자가 공개된다.
▷올해의 신인 최종 3인, 15일 발표
NL 브랜던 도노반(세인트루이스) 마이클 해리스 2세, 스펜서 스트라이더(이상 애틀랜타)
AL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랜타 선수들의 집안 싸움이 예상된다. 타자 쪽에서는 해리스 2세가, 투수 쪽에서는 스트라이더가 단연 선두주자다. 도노반은 올해 데뷔한 신인인데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탁월한 빅리그 적응력을 보여줬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드리게스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러치맨은 볼티모어를 플레이오프 도전자로 끌어올리며 자신이 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는지 증명했고, 콴은 '헛스윙 하지 않는 선수'로 진기록을 남겼다.
▷올해의 감독상 최종 3인, 16일 발표
NL 데이브 로버츠(다저스) 벅 쇼월터(메츠) 브라이언 스닛커(애틀랜타)
AL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 브랜든 하이드(볼티모어) 스캇 서비스(시애틀)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을 세운 로버츠 감독이 최종 3인에 들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싸움을 펼친 쇼월터 감독과 스닛커 감독은 여기서도 경쟁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볼티모어 돌풍을 이끈 하이드 감독, 시애틀을 2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린 서비스 감독이 후보에 들었다.
▷사이영상 최종 3인, 17일 발표
NL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
AL 딜런 시즈(화이트삭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류현진 바라기' 마노아가 신예 시즈와 베테랑 벌랜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저평가 에이스였던 알칸타라가 드디어 사이영상급 투수로 인정 받았다.
▷MVP 최종 3인, 18일 발표
NL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AL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런 저지(양키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청정 홈런왕 저지와 유일한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의 경쟁 구도다. 저지의 기록이 워낙 압도적이라 MVP까지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데, 한편으로는 오타니 같은 선수는 지금 야구계에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가 집안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반등에 앞장선 마차도 역시 최고 선수 후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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