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쳐봤는데, 손흥민도 월드컵 전에 돌아올 수 있어” 전 EPL 공격수 기대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안면 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이 조기 복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스코틀랜드 대표 출신의 전 웨스트햄 공격수로 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약 중인 프랭크 맥아베니(62)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전망했다.
맥아베니는 8일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나도 현역 시절 두개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오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3주 만에 돌아온 경험이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전반 29분 교체됐다. 이후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4일 수술대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최소 한 달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로서는 월드컵 무대에 서지 못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맥아베니는 “내가 아는 한 손흥민은 곧 돌아올 것”이라고 손흥민이 보여준 평소 경기에서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떤 팀이든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에서 보고 싶어하는 선수기 때문에, 그가 월드컵에 빠진다면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영국 ‘스퍼스웹’도 “손흥민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감안한다면, 또 그가 뛸 수 있다고 느낀다면, 안면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할 것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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