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0인 로스터에 보호할 가치있나" 이제는 무용론 등장

노재형 2022. 11. 8.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제이콥 디그롬이 8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 나왔다.

당시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부상에서 막 돌아온 디그롬과의 연장계약에 대해 "올시즌을 지켜보고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밝힌 직후였다.

그러나 디그롬은 지난 8월 3일 복귀해 올시즌 11경기에서 64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평균자책점 3.08, 102탈삼진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디그롬 이야기를 꺼낸 것은 정확히 1년 뒤 류현진도 FA가 되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년 뒤 FA가 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내년 후반기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예상했던 대로 제이콥 디그롬이 8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 나왔다.

그는 작년과 올해 두 시즌 동안 절반도 던지지 못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 초까지 팔, 팔꿈치, 어깨 등 부상 때문에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그럼에도 디그롬은 원소속 구단 뉴욕 메츠와의 결별을 암시하듯 자유의 몸을 선택했다. 디그롬은 지난 3월 "올시즌 후 옵트아웃을 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 당시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부상에서 막 돌아온 디그롬과의 연장계약에 대해 "올시즌을 지켜보고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밝힌 직후였다.

디그롬은 스프링캠프 막판 어깨를 다친 뒤, 그리고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앞둔 지난 7월에도 옵트아웃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서 두 가지 해석이 나왔다. 하나는 코헨 구단주의 발언이 디그롬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비쳐졌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직전 3년 1억3000만달러, 연평균 4330만달러에 계약한 맥스 슈어저의 몸값에 자극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디그롬은 지난 8월 3일 복귀해 올시즌 11경기에서 64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평균자책점 3.08, 102탈삼진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고 속도 101.7마일, 평균 98.9마일의 직구를 뽐냈다. 9이닝 탈삼진 비율이 14.3으로 커리어 하이 수준이었다. 건강과 구위에 관한 자신감이 없다면 남은 1년 연봉 3050만달러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디그롬 이야기를 꺼낸 것은 정확히 1년 뒤 류현진도 FA가 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 6월 19일 왼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일명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복귀 시점은 내년 여름인데, 재활 과정에 따라 7월 또는 8월 이후가 될 수 있다.

즉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달러의 마지막 시즌 2~3개월 정도 실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디그롬처럼 10~11경기 정도 선발등판이 가능한데, 자신있게 FA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복귀 후 피칭 내용에 따라 류현진의 운명은 달라지게 된다.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FA 시장에서 각광받을 수 있지만, 수술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에서 퇴단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국내 복귀 시 한화 이글스와 계약해야 한다.

30대 이후 토미존 수술을 받고 성공한 케이스를 보면 당장 올해 저스틴 벌랜더를 꼽을 수 있고, 존 스몰츠, 칼 파바노, 존 리버, 존 래키 등 수두룩하다. 아직 20대지만 오타니 쇼헤이도 이 수술을 받고 복귀해 100마일 직구를 뿌리며 투수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이날 의미심장한 팩트 하나를 전했다. 각 구단은 오는 16일 룰5 드래프트에서 보호할 40명의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제출해야 한다. 스포츠넷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있는 류현진을 내년 후반에 쓰기 위해 올겨울 내내 40인 로스터로 보호할 가치가 있느냐는 건 논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60일 IL 등재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40인 로스터로 옮겨야 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시즌 마지막 날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 복귀에 대해 "최상의 시나리오는 12~13개월 후 복귀하는 것이다. 내년 정규시즌 중간을 살짝 지난 시점이 될 것이나, 현실적으로는 그보다는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시즌 토론토가 반환점을 도는 건 6월 28일이며, 전반기는 7월 9일 종료된다. 즉 앳킨스 단장의 예상대로라면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후반기 개막 또는 8월 초라고 보면 된다. 올해 디그롬과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것이란 얘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박보검이 왜 거기서 나와?"...'옷까지 이렇게!' 블랙핑크 찐팬 인증
이소라 “이혼 전 시댁에서 김장 700포기 했다” 고백…김장만 일주일하고 고구마도 한 박스 튀겨
새 신부 아유미, '동상이몽2'서 ♥남편 최초 공개 “3초 고수, 얼굴 보고 만났다”
“박수홍, 돈 관리 철저하게 본인이 관리”→“득남 소식은 가짜뉴스”
고현정, 이 정도로 '장꾸'일 줄이야...카메라 뒤에선 “쏘 러블리♥”
'싱글맘' 안소영 “이혼한 남편과 子, 못만나게 한다” 아픈 속사정
신동진, 50대에 아빠된 근황 “둘째 계획? 아직 없어..방송 노출 아이O, 아내X”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