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영화 인재 함께 키운다…'영화 아카데미'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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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영화 인재 양성과 교류 등을 위한 '영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는 올 4월 한국을 영화 분야 협력 중점국가로 선정한 이후 양국 영화 분야에서 연결고리를 만들고, 공통의 가치를 세우기 위한 방법으로 '한-프 영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영진위 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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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영화 인재 양성과 교류 등을 위한 '영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는 올 4월 한국을 영화 분야 협력 중점국가로 선정한 이후 양국 영화 분야에서 연결고리를 만들고, 공통의 가치를 세우기 위한 방법으로 '한-프 영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영진위 측에 제안했다.
이에 두 기관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기간 한-프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양국의 영화분야 협력 필요성을 논의했고,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영화산업 포럼을 개최해 심층적인 협력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까지 검토되는 한-프 영화 아카데미 프로그램 내용은 ▲ 한-프 영화학교 간 학생 및 프로젝트 교류 촉진을 통한 인재육성 ▲ 제작자·감독·작가 등 영화인 교류를 통한 양국 영화 제작방식 연구 ▲ 영화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기업 간 연계 강화 구성 ▲ 영화 및 영상산업 전반에서 미래 영화영상문화를 이끌어갈 융합형 핵심 인력 양성 등이다.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프랑스 국립영화학교인 '라 페미스(La Femis)가 공동으로 맡게 될 예정이다
영진위와 CNC는 2023년 칸국제영화제 기간 한-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프 영화 아카데미 설립은 CNC 도미닉 부토나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
그는 제작의 독립성, 권리보호, 다양성 정책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산업정책에 주목했다며 두 나라의 학생 및 전문인력이 아카데미라는 틀 안에서 만나 서로 협력할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교류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영진위는 전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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