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尹정부 6개월, 무능과 무대책…민생경제 집중해야"

박상휘 기자 강수련 기자 2022. 11.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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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윤석열 정부의 지난 6개월을 놓고 "한마디로 말하면 참사정권, 참사정부"라고 평가 절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취임 초부터 민생경제에는 무능과 무대책, 무책임을 드러내더니 인사 참사와 외교 참사에 이어 이태원 참사까지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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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말단 경찰 상대로 꼬리자르기 시도"
"자금시장 경색 심화…취약계층 더 지원해야"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강수련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윤석열 정부의 지난 6개월을 놓고 "한마디로 말하면 참사정권, 참사정부"라고 평가 절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취임 초부터 민생경제에는 무능과 무대책, 무책임을 드러내더니 인사 참사와 외교 참사에 이어 이태원 참사까지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이XX들'을 놓고 처음에는 한국 국회의원이라 하더니 나중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잡아떼는 모습을 국민은 지켜봤다"며 "전 국민을 상대로 청력 테스트를 하더니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는 증거를 대고 있음에도 현장에 있었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은 가장 강한 부정만 한다"며 "청담동 술집에 가지 않았다면 당시 행적을 밝히면 될 일을 왜 해명하지 않고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마지못해 찔끔 사과하더니 말단 경찰 상대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용산구청, 경찰이 직접적 책임져야 하지만 현 정부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진실로 이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우선 한덕수 (국무)총리를 해임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파면하는 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발 채권 시장 혼란과 관련해 김 의장은 "한차례도 유찰된 적 없었던 초우량기업 한전 채권도 유찰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자금시장의 경색이 심화되고 있어 민생경제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취약 계층에 더 두꺼운 지원을 하고 무주택자에게 비싼 전세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일부터 우선해야 한다"며 "이대로 가면 전국적 부동산 미분양 사태와 함께 부동산 PF 부도에 이어 가계 부채 폭탄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예견된 민생경제 파탄을 막는 일에 집중해 달라"며 "민주당도 이번 정기국회 예산법안 심의를 통해 민생경제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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