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참사 원인은 마약·정보관·오세훈…용산서장만 희생양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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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경찰 배치를 제대로 못한 가까운 원인은 마약, 정보관, 오세훈"이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왜 대비와 예방 측면에서 경찰 배치를 제대로 못했다고 보는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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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상민, 윤희근 파면하고 국조·특검 같이 해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경찰 배치를 제대로 못한 가까운 원인은 마약, 정보관, 오세훈"이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왜 대비와 예방 측면에서 경찰 배치를 제대로 못했다고 보는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전날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마약에 치중했던게 사실'이라고 했다"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단속하고 조사하는 것은 좋다. 그런데 사람이 죽어가는데 국민의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서 마약 단속 실적을 올리려고 거기에 집중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용산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23명인데 1명도 배치를 안했다고 한다"며 "정보과 형사들이 현장에서 속보를 띄우고, 기동대를 투입했으면 이런 일이 안 벌어졌다. 그러니까 있을 수 없고 믿기지 않는 참사이며 정부는 없었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치경찰의 관리감독은 자치경찰위원회가 하며, 자치경찰위원회는 광역단체장이 임명한다"며 "따라서 서울시 자치경찰의 최종 책임자는 결국 오세훈 시장"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1단계 조치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은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어제 행안위를 보니까 용산서장만 타깃팅하고 제물로 삼고 희생양 삼으려고 하는 것 같다. 부하들만 꼬리로 자르려고 하느냐. 비겁한 사람들이다"라고 지적했다.
국정조사와 특검에 대해서는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면 누가 믿겠느냐"며 "국정조사와 특검이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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