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사내 독립기업·제주에너지공사, ‘제주 전력망 안정화’ 위해 맞손

ESS 전력망 통합 솔루션 개발
‘2030 탄소 제로섬 제주’ 실현

김호민(왼쪽부터)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과 김현태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CIC) AVEL 대표가 지난 1일 제주시 제주에너지공사 본사에서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 ‘AVEL’이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EaaS(Energy as a Service)’를 통한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에 나선다. EaaS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해 전력망 효율화를 돕는 사업 모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일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에너지공사 본사에서 AVEL과 제주에너지공사 간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현태 AVEL 대표,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AVEL과 제주에너지공사는 ESS 전력망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재생에너지 전력망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AVEL은 지난 10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보다 신속하고 민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출범한 사내 독립기업(CIC)이다.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출범해,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ESS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김현태 대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전력망 안정화 및 ‘2030년 탄소 제로섬 제주’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