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 상전유통학술상 시상… 6명 학술인에 총 1억원 수여

고 신격호 명예회장 호 ‘상전’ 이름 딴 학술상, 올해로 4회째
김상현 부회장 “유통업 발전 도모… 국내 경기 활성화까지 이어지길”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개최된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왼쪽)이 학술대상 수상자인 임채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에게 꽃다발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롯데그룹

롯데 유통군은 한국유통학회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제4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된 학술상이다.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 ‘상전(象殿)유통학술상’으로 이름 지었다.

2019년 1회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이번이 4회째다. 지금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 22명에게 총 3억7000만원이 수여됐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상 학술·정책·물류부문 4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총 6명에게 1억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학술대상에는 임채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임 교수는 16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고, 유통 관련 주요 학회의 회장을 지내며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산학협력 차원에서 롯데백화점 등 사내 유통대학원의 지도 교수로도 참여하는 등 유통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했다.

최우수상 학술부문에는 박진용 건국대학교 교수와 강문영 숭실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정책부문에는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최우수상 풀필먼트 앤(&) 로지스틱스부문은 우수한 중앙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신진학술상은 김현아 건국대학교 박사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겐 3000만원, 최우수상은 각 1500만원, 신진학술상은 1000만원 등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자로 나선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유통학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안해주신 학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도모해 국내 경기 활성화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